[가] [나] [다] [라] [마] [바] [사] [아] [자] [차] [카] [타] [파] [하] [전체]
사랑
기도
성령
하나님
믿음
마음
감사
구원
은혜
검색어 : 결혼(Marriage )
 
본문

하나님께서 최초로 만드신 거룩한 질서로 사회적인 공인 아래 남자와 여자가 부부로 맺어지는 것을 말한다(창 2:24). 개역성경에는 결혼(사 62:4-5; 렘 2:2; 말 2:11)이라는 단어로는 많이 쓰이지 않고 혼인이라는 용어로 대부분 번역되어 있다. → 혼인을 참고하라.

유대인의 결혼 풍습
유대인의 약혼: 약혼 서약은 약혼증서를 주고 받음으로써 이루어진다. 약혼증서가 오가면 법적 구속력을 갖게 되어 죽음이나 이혼 외에는 결혼을 깨뜨릴 수 없게 된다. 유대 전통에 의하면 결혼 1년 전에 약혼증서에 서명하고 이를 교환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최근에는 보통 결혼 직전에 이에 서명하여 교환한다.
결혼 성립 조건: 탈무드에는 세 가지 행위로 정상적인 결혼이 성립된다고 적혀 있다. 첫째는 동거, 둘째는 결혼증서(케투바)를 주고 받음, 셋째는 남녀간 정표가 되는 물건을 주고 받음으로써이다.
신랑의 토라 봉독: 결혼을 앞둔 신랑은 결혼식 전 샤밧(유대인의 안식일) 아침 예배 시 토라를 읽는다. 이때 토라를 읽고 내려오는 신랑에게 사탕이나 건포도를 던져 뿌리는 풍습이 있다. 신랑과 신부가 달콤하고 행복하게 살기 원하는 풍습이다.
슈라못 반지 교환: 유대인의 결혼반지는 아무런 흠이 없는 금속으로 만들어진 것이어야 한다. 이것을 ‘슈라못 반지’, 우리말로 번역하여 ‘온전한 반지’라고 한다. 온전한 반지처럼 신랑, 신부의 하나됨을 상징하는 것이다. 반지는 금이든, 은이든, 동이든 상관없지만 반지에 보석을 박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보석을 박으면 반지에 흠이 가고 반지의 온전성이 깨어지고 결혼반지로서의 가치를 잃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혼 예식이 이루어지는 ‘후파’: 결혼 예식은 후파라고 불리는 닫집 모양의 차양 밑에서 행해진다. 신랑, 신부의 친구들은 네 개의 장대를 붙잡아 후파를 지지하며 신랑, 신부는 그 밑에 서서 결혼식을 진행한다. 원래는 신랑, 신부를 위해 따로 준비한 신방을 후파라고 하였다. 오늘날과 같은 후파는 중세기부터 사용했다고 한다.
신랑 신부의 금식: 유대인의 전통에 의하면 결혼식 날은 신랑, 신부의 모든 죄가 용서되는 날이며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날이다. 이 때문에 신랑, 신부는 결혼식 전날 저녁부터 다음날 결혼 예식이 끝나기까지 경건한 마음으로 하루를 금식한다. 그래서 유대인의 결혼식은 대개 늦은 오후에 행하여진다. 그들의 금식이 하루가 끝나는 해지는 시각에 끝나기 때문이다. 신랑 신부는 대속죄일에 입는 ‘키텔’이라는 흰색 가운을 입는데 대속죄일처럼 결혼식을 통해 그들의 죄가 온전히 용서받는다는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흰색은 순결을 상징하며 죄의 용서를 나타낸다. 이제 깨끗해졌으므로 결혼 이후로는 깨끗하게 살 것을 다짐하는 것이다.

케투바 : 유대인의 결혼증서를 말하며 유대인들은 결혼 시 신부에게 이 케투바를 준다. 케투바는 바벨론 포로 시대에 그 기원을 두고 있으며 당시 결혼한 여자를 보호하고 결혼의 권위를 지킬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지금까지 보존되어 온 케투바 중 가장 오래된 것은 AD 2세기의 것이다. 이 케투바에는 남편이 아내를 돌볼 것과 그녀의 필요를 채워줄 것과 그녀를 기쁘게 할 것이 적혀 있어 남편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를 밝히고 있다. 케투바에는 대개 남편과 사별하였거나 이혼하였을 경우 여자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야 함이 명시되어 있다. 당시 유대인의 여성에 대한 배려를 엿보게 한다.
키난 : 케투바가 다 준비되면 주례는 신랑에게 케투바에 적힌 내용대로 다 지킬 것인지를 묻는다. 신랑이 “예”하고 대답하면 주례는 신랑에게 손수건이나 그 밖의 조그만 물건을 준다. 이 물건을 받음으로써 케투바의 서약을 조인하는 증거물로 삼는다. 이때 신랑에게 주례가 주는 증거물을 가리켜 ‘키난’이라고 한다. 이 일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이들은 케투바의 증인들로서 서명하여야 한다.
베데켄 : 신부가 결혼 예식을 준비하며 신부의 친구들에 둘러싸여 있을 때 신랑은 신랑의 친구들에 둘러싸여 예식에 필요한 서명을 한다. 이 서명이 끝나면 신랑 친구들은 춤을 추며 신랑을 신부에게 인도한다. 이때 신랑은 신부의 베일을 들어올려 신부의 얼굴을 확인하는데 이것을 베데켄이라 한다. 이때 주례자는 “우리 누이여, 너는 천만인의 어미가 될지어다”(창 24:46)라는 성구를 낭송한다. 이렇게 하는 것은 야곱이 라헬을 사랑했지만 결혼 후 일어나보니 라헬이 아니라 레아였다는 사실에 기원한다. 결혼식 전에 신부의 얼굴을 확인하여 그런 실수를 막으려는 의도에서 세워진 전통이다.
깨어지는 유리컵 : 결혼식이 끝나는 동시에 신랑은 유리컵을 밟아 깨뜨린다. 첫째는 유대인의 성전이 파괴된 것을 애도하기 위함이다. 두 번째로는 산산조각 난 유리컵을 원상복구시킬 수 없듯이 결혼도 되무를 수 없는 영원한 것임을 기억하기 위해서이다.
이후드 : 결혼식이 끝나면 신랑 신부는 개인방에 들어와 휴식을 취하며 약간의 음식을 먹는데 이것을 ‘이후드’라고 한다.